동물적인 감각이 살아나는 날,
유독 그런 날이 있죠.
고기를 와앙~! 씹어줘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을 때.
가성비 좋은 호주산 [척아이롤 스테이크]와 냉장고 가득한 시금치를 처분해줄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여름에 어울리는 [참외 샐러드]까지.
데일리 레드 와인을 곁들이면 아무 날도 아닌 날이 아주 근사해진다구요~!
🍳 2인분 기준
- main: 스테이크용 고기 400g, 시금치 7뿌리, 아몬드 15알, 다진마늘 1T, 그라다파다노치즈
- seasoning: 스테이크 시즈닝, 올리브유, 소금, 통후추
- option: 버터, 페퍼론치노, 가니쉬용 야채

아무 고기나 좋아요!
부채살, 살치살, 심지어는 돼지고기까지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만 약속해 주신다면 말이죠.
오일 파스타를 만든다면 좋은 올리브오일은 필수에요.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Cold Extracted(냉압착) 방식으로 가공, 가열압착보다 향이 풍부해서 고급 올리브 오일로 취급한답니다!

요리 1시간 전 실온에 꺼내 둔 고기에 스테이크 시즈닝과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뿌려 팩해줍니다.
마리네이드에선 시즈닝의 양이 중요해요.
싱거우면 구울 때 시즈닝을 더 뿌리면 되지만,
짠 스테이크를 물에 씻을 순 없어서요.
400g 기준 시즈닝은 1T 정도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


레몬즙 두 번 쪼록 쪼록 넣은 찬물에 시금치를 잠시 담궈 헹군 후 뿌리를 잘라줍니다.

2인분 기준
시금치 7뿌리, 올리브유 2T, 다진마늘 2T, 아몬드 10알, 소금1/2T, 후추 10번 갈갈, 그라나파다노치즈 10번 왔다리갔다리
재료를 믹서기에 때려넣고 갈아줍니다.
(파스타용이고 한번에 다 먹을거라 데치지 않고 물도 좀 넣어서, 사진 농도는 참고하지 마세요!)

시금치 페스토가 준비되었다면 거의 다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물에 소금 2T를 넣고 푸실리를 6~10분 삶아줍니다.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세요.
스파게티면을 써도 좋지만, 페스토의 맛이 강조되면 좋겠어서
소스가 잘 묻을 수 있는 푸실리면을 사용했어요.
알록달록 예뻐요.

면이 삶아지는 동안 고기를 구워줍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서 강불로
고기 두께에 따라 앞/뒤 면을 각 3분 내외로 구워주세요.
버터를 더한다면 더 맛있겠지만
200g에 만 원이라 그냥 좀 덜 맛있게 먹으려구요.

가니쉬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야채 아무거나.
추천: 아스파라거스, 양파, 양송이, 파프리카, 애호박, 가지, 버섯
소고기는 생각보다 느끼합니다.
가니쉬로 쓸 야채가 없다면 피클이나 라페를 준비해주세요.

치즈 넣는 걸 깜빡해서 급하게 갈갈.
익힌 면과 소스를 약불에서 섞어주세요.
초록색 잎으로 만든 페스토는 너무 강불에 조리하면 색이 죽어서요,
데운다는 느낌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진 정도의 굽기를 원하신다면 앞 뒤 각 2분30초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전 질겨서 좀 더 익혀먹었습니다ㅎ
고기 굽기에는 재능이 없으나 개의치 않아요.
고기 먹기에 재능이 있으니까요^.^

파스타는 푹 퍼진 식감을 선호합니다.
다만 그 부족한 식감을 리치한 소스가 커버해줘야 하는데
늦은 밤이라 버터랑 오일을 아끼다보니 (객관적)풍미가 살짝 아쉬웠네요.

생 시금치를 깔고 얇게 저민 참외를 가지런히 둘러 준 다음
올리브유1:레몬즙1:소금 한꼬집:후추 갈갈 드레싱을 뿌려주면 끝.
껍질이 예쁜 노란색이라 일부러 조금 남겼어요.
자연스러움도 좋아해서요.

스테이크와 파스타에 어울리는 가성비 미국 와인입니다.

히타에서 사온 유즈코쇼와 와사비도 곁들이면
아주 간단하게 맛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됩니다.
퇴근 후 근사한 한 끼를 함께 하며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Bonap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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