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가 됐다고 상상하는걸 좋아해봐

김전무의 쿠킹스튜디오; 도레미솔~♬

[Cuisine by] 척아이롤 스테이크,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참외 샐러드

heeblybly 2025. 6. 7. 10:47

 
동물적인 감각이 살아나는 날,
유독 그런 날이 있죠.
 
고기를 와앙~! 씹어줘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을 때.
 
가성비 좋은 호주산 [척아이롤 스테이크]와 냉장고 가득한 시금치를 처분해줄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여름에 어울리는 [참외 샐러드]까지.
데일리 레드 와인을 곁들이면 아무 날도 아닌 날이 아주 근사해진다구요~!
 
 
🍳 2인분 기준

- main: 스테이크용 고기 400g, 시금치 7뿌리, 아몬드 15알, 다진마늘 1T, 그라다파다노치즈
- seasoning: 스테이크 시즈닝, 올리브유, 소금, 통후추
- option: 버터, 페퍼론치노, 가니쉬용 야채
 

1. 스테이크

아무 고기나 좋아요!
부채살, 살치살, 심지어는 돼지고기까지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만 약속해 주신다면 말이죠.
오일 파스타를 만든다면 좋은 올리브오일은 필수에요.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Cold Extracted(냉압착) 방식으로 가공, 가열압착보다 향이 풍부해서 고급 올리브 오일로 취급한답니다!
 

2. 마리네이드

요리 1시간 전 실온에 꺼내 둔 고기에 스테이크 시즈닝과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뿌려 팩해줍니다.
 
마리네이드에선 시즈닝의 양이 중요해요.

싱거우면 구울 때 시즈닝을 더 뿌리면 되지만,
짠 스테이크를 물에 씻을 순 없어서요.

400g 기준 시즈닝은 1T 정도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

재료 소개

 

3. 시금치 페스토 만들기

레몬즙 두 번 쪼록 쪼록 넣은 찬물에 시금치를 잠시 담궈 헹군 후 뿌리를 잘라줍니다.

파스타용이라 데치지는 않았어요.

2인분 기준
시금치 7뿌리, 올리브유 2T, 다진마늘 2T, 아몬드 10알, 소금1/2T, 후추 10번 갈갈, 그라나파다노치즈 10번 왔다리갔다리
재료를 믹서기에 때려넣고 갈아줍니다.
(파스타용이고 한번에 다 먹을거라 데치지 않고 물도 좀 넣어서, 사진 농도는 참고하지 마세요!)

4. 면 삶기

시금치 페스토가 준비되었다면 거의 다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물에 소금 2T를 넣고 푸실리를 6~10분 삶아줍니다.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세요.

스파게티면을 써도 좋지만, 페스토의 맛이 강조되면 좋겠어서
소스가 잘 묻을 수 있는 푸실리면을 사용했어요.
알록달록 예뻐요.

5. 고기 굽기

면이 삶아지는 동안 고기를 구워줍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서 강불로
고기 두께에 따라 앞/뒤 면을 각 3분 내외로 구워주세요.

버터를 더한다면 더 맛있겠지만
200g에 만 원이라 그냥 좀 덜 맛있게 먹으려구요.

6. 가니쉬

가니쉬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야채 아무거나.

추천: 아스파라거스, 양파, 양송이, 파프리카, 애호박, 가지, 버섯

소고기는 생각보다 느끼합니다.
가니쉬로 쓸 야채가 없다면 피클이나 라페를 준비해주세요.

7. 파스타 합체

치즈 넣는 걸 깜빡해서 급하게 갈갈.
익힌 면과 소스를 약불에서 섞어주세요.
 
초록색 잎으로 만든 페스토는 너무 강불에 조리하면 색이 죽어서요,
데운다는 느낌정도면 충분합니다!
 

굽기는 취향껏

사진 정도의 굽기를 원하신다면 앞 뒤 각 2분30초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전 질겨서 좀 더 익혀먹었습니다ㅎ

고기 굽기에는 재능이 없으나 개의치 않아요.
고기 먹기에 재능이 있으니까요^.^
 

푸릇푸릇

파스타는 푹 퍼진 식감을 선호합니다.
 
다만 그 부족한 식감을 리치한 소스가 커버해줘야 하는데
늦은 밤이라 버터랑 오일을 아끼다보니 (객관적)풍미가 살짝 아쉬웠네요.

리프레셔로는 시금치 참외 샐러드

생 시금치를 깔고 얇게 저민 참외를 가지런히 둘러 준 다음
올리브유1:레몬즙1:소금 한꼬집:후추 갈갈 드레싱을 뿌려주면 끝.
 
껍질이 예쁜 노란색이라 일부러 조금 남겼어요.
자연스러움도 좋아해서요.
 

Pairing with. 캘리포니아 카모미 레드

스테이크와 파스타에 어울리는 가성비 미국 와인입니다.

완성하면 대략 이런 느낌


히타에서 사온 유즈코쇼와 와사비도 곁들이면
아주 간단하게 맛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됩니다.


퇴근 후 근사한 한 끼를 함께 하며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Bonappe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