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가 됐다고 상상하는걸 좋아해봐

‘25 Weekly Issue

[ww13] 과정이 설레는,

heeblybly 2025. 3. 31. 00:43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에요!

평화롭고도 요동치는 한 주였어요.
 


누군가 하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의 세계를 엿볼 수 있어요.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지,
자신의 삶을 어떤 것으로 채우고 싶은지.

언어가 문화를 반영하는 것처럼
그 사람이 쓰는 말은 그의 세계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영양가 없는 말이 아닌,

자신의 생각에 부끄러움이 없고 당당해서
그 크고 넓은 자신의 세계를 기꺼이 나누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말할 때 눈빛이 반짝이며 그 말에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런 향기를 느끼는 게 요즘 새롭게 즐기는 취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둔 것 또한 크나큰 행운이네요.)



너무 사랑스러워 닮고 싶은 나머지
말에 향기를 담을 수 있도록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라고
열 댓 번 쯤 생각했답니다.
 

현실: 딱끈한 가지무침을 낋여오너라ㅋㅋ

 
흘러가는 강물 옆의 돌멩이처럼 살 것인지,
그 물결을 거스르는 물고기처럼 살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흐르는 물이 되어 살 것인지.

말로써 내뱉으면 이루어 질 테니까요.
 

차주 행동양식




그럼 ww13 정리해볼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주 하드코어 캠핑의 여파로 얼굴에 독소가 가득 꼈습니다.

사유: 각종 첨가물 및 정제 탄수화물과 알코올 다량 섭취
(위스키750cc 맥주1420cc 소주3960cc)
 
 

미모 관리를 위해 월요일 퇴근 후 피부과에 가줬습니다.

그리고 요즘 푹 빠진 햄부기 밈에 햄스라이팅 당해서
햄버거를 사묵었어용!

KFC 징거버거 vs. 맘스터치 싸이버거 중 고민하다가,
친절한 응수씨의 추천으로
징거버거 세트_너겟변경 제로코크 PICK!

씹뜯맛즐

 
예전엔 몰랐는데 저는 치킨버거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비프/포크 버거는 보통 분쇄육? 다짐육 형태로 조리되는데
그 원물 형태가 잘 안느껴지는 식감이나 과한 양념이 좀 자극적인게
감점 포인트라고나 할까요?

(a.k.a 방구석 안성재, 최종학력: 쩝쩝박사)


확실히 후추 맛이 많이 나고 자극적인 게
월요일 저녁을 풍만하게 채워주기 좋은 메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후후,,,

만족도 ★★★★☆
(다묵고 할인쿠폰 발견해서 별 한개 뺌)
 
 
 
 
 

니체 민간인 사찰 논란


지난 주 내내 <니체의 말 2>를 읽었는데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 1권을 사려고 보니 다 묶어서 밖에 안 파는거ㅠㅠ

문득 알라딘이 떠올라 읽고 싶은 애들 끼워서 냉큼 주문해줬습니다.

반값보다도 싸잖아잉


가격도 저렴하고 환경도 보호하고 뭍어있는 세월(=간지)은 서비스.
다들 아나바다 하세용~!
 

상현서림 사장님 밥꼭챙
환영한다 제군들

 
그리구 귀여웠던 포인트 하나 더 있는 게,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책방이어서

사장님 밥 소분해 드시려고 산 [전자레인지용 밀폐용기] 포장박스에
책 네 권 줄 딱 맞춰서 담겨온 거ㅋㅋ

난 이런게 참 좋더라.


 
 
 

제법 Chill하다 그죠?

 
평일엔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식후 광합성도 왕왕 해줬어요.

미세먼지 쩔긴 했는데 제가 더 쩔어서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일터로 향하는 고용노동자


그리고 지난 주에 이은 마곡 출장.

이번엔 기숙사 셔틀버스를 타고 출근했는데 생각보다 가깝더라구요.
지하철보다 체력 소모가 확실히 덜해서 좋았네요.
 

사랑받는 전무의 조건: 모닝커피 사고 식단표 사진 보내고 책임님 맞이하기

 
아니 몰랐는데 마곡 사무실 커피머신에는 라떼 메뉴가 있더라구요?
담에 정수기통 들고와서 라떼 뽑아가자고 책임님이랑 주접 떨었습니다ㅋㅋ

염전에서 일하다 온 꼬막으로 만든 꼬비

 
오전에는 미팅 준비하고 점심으로는 개짠 꼬막비빔밥 먹었어요.
진짜 눈 튀어나올정도로 짰는데 작은밥 받아서 더 짰어요.
그치만 전 저혈압이라 좀 짜게 먹어도 됩니다.

나트륨 어서오고

 
식후 혈스 방지 목적으로 산책나갔다가
책임님이 레몬파운드 사주셔서 혈당방어 개갓이 실패!
 

소듕해

 

싸팤 뷰 느좋


오후엔 논스톱 4시간 필리버스터 했습니다.
진짜 죽을 뻔 했음.

힘들어서 막판엔 좀 예민했는데,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라 퇴근셔틀에서 즉(시)반(성)했습니다.

잘하자 전무야?


이 주의 꿀팁:
지금 내게 주어진 일이 누군가에겐 간절히 바라는 일일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힘듦이 없어진답니다.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땀방울


불금엔 천계 깔짝,,,
재무제표 공부도 깔짝,,,

EBITDA / 감가상각 개념이 어려워서 정리해봤는데
볼거면 보십셔.
 

턴어라운드 기원 108배 챌린지라도 해야하나 싶습니다,,,




원래 4월 쯤 되면 여름 밤 느낌과 함께 초록사과가 새록새록 생각나는데
올해는 갑자기 빨강사과가 먹고싶어서요,
 

내 인생을 구원해줄 몬나니 사가


서리를 두 번이나 맞은 [못난이 사과]를 주문했어요.

왁스로 닦은 듯 빤질빤질 백화점에 고고하게 앉아있는 애들보다
왠지 정감이 가는 이유는 몰까요..?
자연스러움을 좋아해서 그럴까나,,,

1.5kg, 3kg 고민하다가 3kg 샀는데 넘모 잘 한 거 같아요.
겨우 이만 삼천 구백 원어치 사과로 행복해질 수 있다니 인생이 얼마나 쉬워요?


못난이 기죽지마. 너 충분히 잘하고 있어.


4월은 조금 더 달콤아삭해지겠어요 ( ๑ ❛ ڡ ❛ ๑ )❤
 
 
 
 
 
토요일 아침엔 공복유산소 + 스트레칭 풀코스 때려주고
오후 느지막히 헤이리마을로 놀러갔어요.

아침에 우박같은 싸락눈이 와서 걱정했는데
날이 개서 참 다행이었어요ㅎㅎ
 

가드너스 바질스콘 꼭 드세요.

 
바람 쌩쌩 불던 거리 걷다가
햇빛 쏟아지는 창가에서
딱끈~한 얼그레이에 디저트 먹어주니
진짜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몸이 어? 몸이 막 녹아부러,,,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시나몬블랙 아이스티 꼭 드세요.


전부터 넘나 가고 싶었던 LP 카페인데 여기도 드디어 갔네요.
운 좋게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온전히 제 감각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ㅎㅎ

한참 있다가 뒤돌아봤는데,
앉아있는 사람들이 각자 저마다의 시간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귀엽더군요,,,

LP로 색소폰을 듣는게 이리도 좋을 줄이야.
새로운 경험에 정말 아이처럼 설렜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 보던 디즈니클래식명작_백설공주에서 파랑새들이 날아다니는 장면이 떠올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늦어버린 시간 탓에 살짝 일찍 나와버려서,
또 오기로 약속.


 

금촌 [신길양꼬치]

 
색소폰은 색소폰이고, 양꼬치는 먹어야죠;

이 주의 꿀팁 2:
마음의 양식과 위장의 양식은 항상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답니다.

간만에 연맥 먹으니까 엄청 취하대요?

아무튼 좋았잖어~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자구
 

금촌 [언칼국수]

 
담날 해장은 얌시롱한 내사랑 언칼국수

여긴 쉐프가 한 분이신데 칼로 썰어 불균일한 면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웨이팅 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넘 맛있어서 과식해버리는게 단점ㅠㅠ
 

카이막도 먹었지롱




배부르기도 하고 좋은 날씨가 아쉬워서
회전초밥 4바퀴 하고 주말 마무리.
 

일요일아 잘가라~ 멀리 안나간다




이번 주는 운동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다음 주엔 담당 워크샵 때문에 서울 출장도 있고 개인적인 일로 연차도 쓰게 돼서
꽤 다이나믹 할 것 같습니다!
 
벌써좋아!!! 벌써좋아!!!!!
 

여행 계획도 세워야 함






3월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보태주시고
밀어주시고
염려해주시고
근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나리 예쁘게 피었네.

 
 

그럼 4월도 잘 부탁드려용 ╰(✿´⌣`✿)╯♡
 

흔한 일요일 직장인 단톡방.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