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가 됐다고 상상하는걸 좋아해봐

‘25 Weekly Issue

[ww16]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순간들에 감사하는 것

heeblybly 2025. 4. 24. 15:41


여러분, 안녕하셨나요?

인사는 항상 반갑게!


후쿠오카의 여파로 정신 없이 흘러간 ww16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가 새삼 궁금한데요,
여전히 삶을 사랑하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ㅎㅎ

그렇다고 말해!!!!!






귀국하자마자 담당 회식이었어요.
진짜 피곤했는데 기숙사 뒤라 천만 다행이었죠,,,ㅠ

막내의 숙명으로 삼겹살도 꿉고 소맥도 말고 담당님 잘 보좌해드렸습니다ㅋ

일본을 좋아하신다길래 책임님들이랑 후쿠오카 여행 다녀온 이야기도 했구,
담당님께서는 본인 취향 이야기를 주로 하시더라구요.
즐거워 보이셔서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ㅎㅎ

담당님이 좋아하시는 것 1.샤머니즘 2.일본의역사 3.건담


이차 가서 치킨에 소맥 마셨는데 전 순살 싫어하거덩요ㅋ

다들 취해서 재밌는 얘기도 없었구 피곤해서 좀 시간 아까웠어용ㅠ
월요일부터 많이도 마셨습니다,,,

한계에요






회식 다음 날은 간(단)점(심)하고 낮잠 자는게 국룰이지만, 그러기엔 4월의 날씨가 너무 아깝잖아요!

짬내서 산책 다녀와줬습니다ㅎㅎ

아~ 회사쨀까~ㅋ 라고 마음속으로 쿨한척 해주기 국룰

꽃은 예쁘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 편하겠지?


전날 과음을해서 일에 집중이 안됐습니다ㅠㅠ

낮에 티타임 좀 하면서 여유부리다가 갑자기 처리할 일이 많아져서 야근해써요 힝,,,

힘들어서 저녁먹구 쉬다가 잤네요.





슬슬 해가 빨리 뜨더군요.


수요일은 트윈 출근했습니다.


루틴은 대충

637 기숙사 셔틀을 타고 월롱역으로 이동합니다.

오이오챠보단 맛없지만 꿩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죠,
보성녹차를 Get해준 뒤 지하철에 탑니다.
(플랫폼 자판기에 돈을 세 번 정도 먹힌 기억이 있어서 게이트 찍기 전에 뽑아줘요.)

이 시간의 지하철은 텅텅 비어서 맨 끝 개꿀자리에 앉을 확률이 100%입니다!

보통은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이 날은 힘들어서 쿨쿨 잤어용ㅎ

천 백원의 행복

여의나루 벚꽃나무에 출근길부터 설레요


그래두 날씨가 좋고 벚꽃이 예뻐서 기분 급 좋아져서
책임님이랑 꺄르르 수다 떨면서 출근해써요ㅎㅎ
(어쩌면 책임님을 좋아하는걸지도..?)



오사카 사파리 자랑하고 싶으신겁니다ㅋㅋ


울 피엘님 아침부터 카톡하시는거 보세요ㅠㅠ
넘 웃겨서 배꼽 잃어버릴 뻔 했습니다. 진짜 직장 내 최고 복지 아닙니까?

난 행운아야 정말,,,

2파트 케미 상당하다~




그리고 하루종일 업체미팅 했습니다.
장비쪽 미팅이라 제 비중이 꽤 돼서 진땀 쪼옥 뺏구요,
(회의실 공조 issue로 산소 부족해서 정신줄 바짝 붙들어매야 함)
회의록도 야무지게 공유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같이 업무하는 책임님이랑 티키타카가 잘 돼서 참 좋아요.
특히 미팅 때 서로 백업해주는데서 업무적으로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책임님도 그렇게 느끼셨으면 좋겠네요ㅎㅎ


막판에 업체 보안 이슈때문에 애 좀 먹었네유,,,



새우튀김김밥 & 아보카도샐러드 6000₩


점심도 맛있게 먹고 팀원들 다같이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했어요!

키 작은 벚꽃나무에는 세로로 된 가지에 꽃이 피더랍니다.
이름이 궁금한데 찾아도 안나오네요ㅠㅠ
(앵두나무 아님)

넌 이름이 뭐니?


산책로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라벤더나무를 지날 때,
향이 너무 진하고 좋아서 행복했습니다ㅎㅎ

행복한 하루는 스스로 만드는 거 같아요.
조그마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걸 잘 해요.

요즘의 김전무




퇴근하고 규카츠에 마시는 나마비루 또한 그러하죠.

쬐끄만게 자기도 화로라고 옷에 냄새 배는게 꽤 귀여워


후쿠오카에서 못 먹고 온게 못내 아쉬웠는데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좋은 고기 같았어요! 소금에 살짝 찍어서 와사비만 올려 먹었는데도 살살 녹더라능,,,


다 먹고는 [지도 없이 산책] 특집으로 트윈 야경도 봐주고
마포대교 아래 앉아서 망고맛 방토도 먹어줬어요.

달콤했어요.

밤에 보니 더 예쁘다. 2년 더 다닐까?

마포대교 (아직 안무너짐)


지루해질 수 있는 일주일의 중간에서, 시덥잖은 얘기에도 즐거웠습니다.

완벽했던 수요일, 100점.

덕분에






목요일과 금요일은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갤러리에 온통 꽃사진 뿐이네요. 아쉬운가봅니다.

긱사 편의점 디아블로 라인업이 화려해졌습니다. 담에 마셔야지.






비바람이 세차게 불었던 토요일엔
늦잠으로 밀린 피로를 날려주고 인계동으로 출동했습니다.

빼꼼 보이는 보성녹차


한 판만 더했으면 머리털 다 뽑힐 뻔 했습니다.


선물 증정식, 가구 레퍼체크, 도박, 뒷풀이 진행해줬어요.



황사님이 계산하셨지만, 새우튀김은 두개 다 제가 먹었습니다.




뒤풀이로는 간만에 참치를 먹었어요. 부내나네요.

이 또한 후쿠오카에서 사시미 못먹고 와서 채택된 메뉴입니다.

어디로 갈지 많이 고민했는데 사장님께서 ‘이건 별로 맛 없는 부위니까 간장 찍어드세요’ 라며 솔직당돌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신뢰도 급상승.
실제로 꽤 치는 가게였습니다ㅋㅋ

* 참치 꿀Tip:
[기름진 부위는 간장초생강을 듬뿍 곁들여라.]
세상은 넓고 쩝쩝박사는 많다는걸 새삼 깨닫네요.


너무 맛있고 즐거워서 3차까지 가서 엄청 마시구 담날 죽을뻔했숭니다.
(사케 빨뚜 청하 후레시 생맥)
그래도 좋았습니다.

화장실 내 금연캠페인. 제법 웃겨요.




담날 해장은 또 간만에 평냉.
제가 또 평냉 좋아하그등요.

웨이팅해서 들어갔는데 강경파인 제 입에는 좀 간간했습니다.
메밀향도 덜해서 아쉬웠지만
전 음식을 잘 남기지 않는 편이라 완냉했습니다.
(참고: 본인은 Eco friendly 식습관에 자부심이 있음)

수원 [평장옥]

면은 남겨도 육수는 남기지 말라셨습니다. 하지만 전 둘 다 안남기는 편




전 날 비가 온 탓인지 하늘이 엄청 맑고 파랬죠!
산책을 하다 보니 햇빛이 강렬해서 더울 지경이더군요.

진짜 분홍색


베라 테잌아웃해서 공원 구경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훠얼씬 예뻐서 좋았습니다ㅎㅎ

연못을 헤엄치는 오리랑 붕어도 구경하고, 민들레도 구경하고 늦지 않게 파주 돌아왔어요.

터덜터덜 복귀






일요일 저녁은 룸메가 파주를 떠나게 되어 굿바이 파티를 했어요. (알콜의 축복이 끊이질 않네요,,,)

닭갈비 사줘서 고마워. 토마토맥주 소개해줘서 고마워.


그 동안 현생 산다고 바빠서 못한 진지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떠날 때가 되어서야 기회가 왔네요.

신경 못 써준거나 미안했던거 너무 많았는데,
내색 하나 없이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우리가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 꽤 듣기 좋더라구요ㅎㅎ
인복이 많은 게 제 강점이라면 강점인 것 같아요.

가끔 놀러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만남이 있으니 헤어짐도 있는거야.
기억하는 마음이 있으면 된거지.
너무 슬퍼하지 말자!

당신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