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좀 늦었죠?
베트남 남부 방범활동 때문에 바빴습니다!!
- 일정: 5/2-10
- 장소: Phu Quoc 및 Ho Chi Minh 일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불과 일주일 전 일들이 굉장히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보시는 여러분들 지루하실까 핵심만 간결하게 쓰고 싶다가도
아~ 이건 못참는데~
하면서 다시 분량이 왕왕 늘어나는걸요ㅠ
그럼 ww18/19 위클리 이슈도 함께 즐겨주세요!

이전 팀에서 초대를 받아 공장 뒤 바베큐집에서 간단 회식을 했어요.
파주에 이런 가게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가족들이랑 다시 오고싶을 만큼 좋았습니다.
메뉴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구
샐러드, 감튀, 빵도 계속 리필해주시구
맛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셨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10년 넘게 운영하신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였네요.
장소 섭외에 신경 많이 쓰신 것 같아서 책임님께두 감사했어요.
오랜만에 만나 어색할까 걱정이 무색하게, 명절에 친정 간 기분이 이런걸까..? 싶을 정도로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수요일에는 새로운 담당 분들과 티타임이 있었어요.
자랑 한 가지, 칭찬 한 가지 준비하라길래 셔틀에서 예습해줬어요.
(실제로는 곧 있을 담당 워크샵에서 코스프레를 하냐 마냐 같은 이야기밖에 안하긴 했음ㅠ)


처음 만났는데도 한시간 넘게 수다 떨었습니다ㅋㅋ
이 날 들떠서 대화에 제 지분이 좀 많았네요.
말은 양보단 질이 중요한데,,, 살짝 반성
오후엔 책임님께서 사주신 주스 들고 산책 했어요.
셔츠에 니트조끼 입었는데 땀이 삐질 나는게, 벌써 여름이 오려나 봐요.

퇴근하고서는 영등포 야장을 즐겨줬어요!


오픈키친이 잘 보이는 마지막 한 자리 겟했습니다!
영등포시장역 근처엔 골뱅이탕을 파는 포장마차가 몇 군데 있는데
이 날은 바쁘기도 했고 그냥 보이는데 들어갔거든요!?
야장+포장마차는 분위기 즐기러 가는거라고 생각해서 맛은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안주가 넘 야무져서 많이 마셔버렸어요.



이모님이 우쮸쮸 해주셔서 신나서 대화도 하구
사원님이랑 즐거운 얘기도 하고 진짜 너무 행복했어요.

옥에티: 막차타고 졸아가지구 문산역에 내림
스물세 살 때 와방 마시구 버스 종점 간 이후로 첨인데
낼모레 서른인 상황에서는 조금 자중할 필요가 있겠다,,,
목요일에는 늦잠 뒤집어지게 자주고 긴 여정을 위한 패킹에 나섰어요.
7박 9일인가요?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짐이 5kg 정도로 몹시 가볍습니다.
이번 여행은 위탁 없이 떠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1. 가성비에서 즐거움 찾기 위해
2. 그랩 뒷자리 타기 위해
3. 왠지 스스로가 멋지다 (세계여행하는 사람같음ㅋㅋ)
입니다.
위 2가지는 제가 생각하는 동남아/베트남 여행의 묘미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원래 500 항공편인데 운 좋게 225로 변경되어
저녁 먹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 Day1


마사지 받고 점심으로 급하게 찾은 식당.
꼬치구이에 힘을 많이 준 듯 보이지만 반쎄오와 맥주 맛집이랍니다!
한 번에 네 병을 주문하니 알바생이 재확인을 하더군요ㅠ
나: ㅇㅇ ㄴㅔ병 마자용,,,


베트남은 킹콩마트가 유명한가 봐요.
아무튼 섬에서는 가장 큰 마트라던데
푸꾸옥 특산품이라는 할아버지 땅콩이랑 숙소에서 마실 맥주도 미리 사줬어요.


사오비치에 도착해서는 넘 더워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블랙커피를 주문했는데
다른 시그니처 메뉴가 엄청 맛있어보여서 조금 후회ㅠ
아시려나 모르겠는데 베트남 커피는 노슈가를 외쳐도 달디답니다.
콜드브루의 단맛이 좀 더 세게 나는 느낌,,?
베트남 커피는 왜 노슈가도 달콤할까요?
알려줘 김전무~!


숙소 루프탑 풀에는 아무도 없어서 우리끼리 전세내고 물놀이하고 선셋도 보고



첫 날 본 불꽃놀이가 여행 중 가장 좋았어요.
넷 다 압도당해서 말 한마디 없이 봤는데 바람도 살랑 불어서 더 꿈같던 순간입니다.
🐠 Day2
두근두근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호핑투어를 가는 날입니다.
전 수영은 못하지만 바다를 좋아하고, 물고기도 좋아하거든요.

투어 보트에 아가들이 많이 타서 좋았어요!
아가가 아가를 귀여워하더라는ㅋㅋ

제작년 모알보알의 바다가 너무 예뻤어서 스노쿨링 시야는 기대보다 아쉬웠지만,
바닷물에 풍덩 하는 기분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서 갱장히 편안해지거든요.


선상에서 현지st 점심식사도 해줬는데
고수 쫑쫑 들어간 야채슾이 최고였어요.


존맛탱 망고주스도 사먹고
스노클링도 한 번 더 해주고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배에서 노을지는 바다를 보던 순간도 좋았어요.
저렇게 작은 키로 배를 움직이는 것
저렇게 좁은 주방에서 30인분의 식사가 준비되는 것
저렇게 조그마한 몸으로 캐리어를 끄는 것
얼마나 프로답습니까?

바닷물 깨끗이 헹궈낸 후 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저녁을 먹으러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배가 고프니까 분업이 자동으로 되더라구요ㅋㅋ
각자 안주 사서 헤쳐모여 했는데 다들 못먹는 음식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야시장 빈 테이블을 찾아
소맥 맛이 나는 Red Horse (Alc 8%) 한 줄 깔아주고
반쎄오, 스프링롤, 소세지, 닭발, 윙, 소고기꼬치와 함께 비워줬습니다.
스프링롤의 땅콩소스가 맛있었어요.
어제 본 불꽃놀이는 또 봐도 또 좋았어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하는데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더랍니다.

🦒 Day3

아침에 할 일: 영양제로 배채우기, 쌀국수로 해장하기.
쌀국수 완자에서 후추 맛이 많이 나서 좋았어요.
푸꾸옥이 또 후추로 유명하다던데, 못 사온 건 아쉽습니다ㅠ

오늘은 빈펄 사파리에 가는 날이에요!
기린 레스토랑에서 밥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오픈런 했어요.







트램 타고 사파리도 구경하고
앵무새로 들어보고
기린도 쓰다듬어보고
동물원을 나와 1400 쯤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 생맥 12잔)


낮맥에 반 쯤 취한 상태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음주 수영 못참지.
짐정리 대충 하고 물개쑈 했어요.
씻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현지st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랍스터를 먹으려다가 현지인들 테이블마다 게전골이 있길래 따라 시켰는데
기대하던 얼큰시원 꽃게탕 맛이 아니고 달달한 국물이어서 거의 다 남겼어요. 아까워라,,,
(물론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차로는 불쇼를 보러 비치바에 갔습니다.
어메이징했어요.
이십 분 남짓한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경건한 마음까지 드는 무대였습니다.
(무엇보다 언니들이 넘모 섹시해요;)
멋진 공연 잘 보고 숙소 돌아와서 발 닦고 잤습니다.


🍰 Day4
늦잠 뒤집어지게 자고 브런치로 Day4 시작했습니다.
원래 아침을 안먹는데 여행 기간 내내 조식을 먹게 되었어요.
확실히 힘이 나고 오전이 긴 느낌이 좋긴 하더라구요?
아침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만
술 때문인지 뭔지 하루 종일 몸이 부어 있는 느낌이라ㅠㅠ
(솔직한 마음: 귀찮아서 못먹겠습니다.)


이 날은 노치킨 탄신일이라 공주들 마사지 받으러 간 사이 깜짝 케이크를 샀어요.


그래도 고오급 리조트 풀파티인데,,, 하며 이쁜 케이크 예약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은 지난 주 동묘에서 데려온 책 읽었습니다.
TMI: 영어책이라 30page/1hr가 최대입니다.

책 읽다가 가게 안에 있던 영국인 아저씨랑 이야기도 했는데
자신이 디지털 노마드라며 두바이에서 비싼 차들 무역으로 돈을 번다고 했습니다.
20년 차 베테랑, 실제로 자신의 뽀르셰 컬렉션을 약 30분 가량 자랑했습니다.

IH인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영어를 구사하셔서 진땀이 쭉 났습니다만,
(제 기준) 성공한 사람과 영어로 이야기 나누는 경험은 처음이라 나름 즐거웠네요.
시간 잘 때우고 언니들과 일용할 양식(술) 간단히 사서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9n년생 특: 따라라랏따~ 따라리라란~


원래 체크인하고 밖에서 이것저것 하고 놀려고 했는데
리조트 내 컨텐츠가 넘쳐나서 계획이 전격 수정되었습니다!



밤수영도 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 Day5
일단 눈 뜨자마자 어제 먹은 것들 소화시키러 짐 출석.



그 간 일정이 너무 빡세기도 했고 피곤해서
이 날은 그냥 리조트에서 쉬었어요.








여유로웠네요.
🎺 Day6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
푸꾸옥에서의 마지막 조식 먹고 호치민으로 향했습니다.
먹는 사진 뿐이라 약간 민망합니다;


그냥 생각나서 말하는건데,
여행 하면서 가장 많이 한 말 중 하나가 ‘웃으니까 좋다’ 였어요.





갈까 말까 할땐 가라.
고민하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하나인 라이브바입니다.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들만의 감성을 동경하고 또 나누어줌에 감사합니다.
음악 뿐만이 아니라 몰두하는 모두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Day7
자유시간이에요!
원래는 무이네로 사막 투어를 갈까 했는데
왕복 이동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호치민 시내를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혼자 돌아다녔어요ㅎㅎ


가는 길에 소품샵 조금 구경해주고

드디어..! 그립던 Bun Oc 먹어줬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려 맥주 한 캔을 사먹었는데
다 마셔갈 때 즈음 그쳐서 고마웠어요ㅎㅎ
사람이 많은 관광지는 싫어하지만 전쟁박물관은 꼭 한 번 보고 싶어서요,

컨텐츠가 알차고 내부도 쾌적해서 꽤 오랜 시간 집중해서 관람했습니다.
1600 쯤,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책거리로 이동했어요.

베트남 레시피북을 꼭 사가고 싶어서 여러 가게를 찾아 헤메다가
한 시간 만에 마주한 내 운명의 책방!!!
레시피북을 찾는다니까
1. 영어로 된
2. 사진이 있는
3. 너무 두껍지 않은
4. 촌스러운 표지 디자인의
맘에 쏙 드는 책들을 추천해줘서 50K에 한 권 업어왔어요.
못 사가는 줄 알고 좌절하려던 참이었는데 이 때 진짜 너무너무너무 행복해서 혼자 함박웃음 지은 채로 걸어댕겼숭니다ㅋㅋ


노슈가를 외치는 이방인에게
너무 쓸까 시럽을 따로 조금 가져다준 카페도 사랑스러워.

퀘스트 모두 마치고 숙소에서 먹는 반미+파파야.
세탁기 고장 Issue가 있었지만 잘 극복했구요,
언니들 도착했대서 일본인거리 이자카야에서 맥주 한 잔 하고 돌아왔어요.

여기 안주가 되게 조구만데
커다란 앞접시를 네 개나 갖다주며 For share! 외치던 알바생이 귀여워서 한참 웃었습니다ㅋㅋ


기억에 남는 건 딸꾹질 안멈춰서 물먹고 인사 50번 한 박피자와
에푸! 하는 재채기 소리가 웃기다고 웃다가 결국 눈물까지 흘린 박김치.
(참고: 공주모임은 좋아하는 음식을 예명으로 한다. 룰에 따라 전무는 김고수라 불리운다.)
이 날도 아쉬움 없이 잘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Day8
호핑투어 다음으로 가장 기대하던 날이에요.
귀국 날이기도 하네요.
슬슬 아구찜과 열무국수가 땡기기 시작합니다.

마켓투어+쿠킹클라스를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어요!
시장을 둘러보다가 첫 눈에 반해버린 앙증맞은 마그넷을 구매해주고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야채들이 어쩜 이리 싱싱한지
땀 뻘뻘 나는데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잭푸룻을 처음 먹어봤는데 찐감자 식감에 바나나+파인애플 맛이 납니다.
내 돈 주고는 글쎄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는 생각보다 빡세답니다ㅋㅋ
특히 화력 조절이 익숙치 않아서
불을 올린 순간부터는 허둥지둥 진땀뻘뻘;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다 타버린답니다ㅠㅠ


이 날 쿠킹클래스의 메뉴는 스프링롤, 반쎄오, 치킨누들슾이었어요.
웬만한 재료들은 반조리 상태여서 요리하는 과정이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만
1. 강매하는듯 한 마켓 분위기
2. 좁고 더운 조리실
3. 기조리된 식자재 (체험의 기회가 적음)
4. 설명 및 진행이 다소 아마추어같은 셰프
5.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비싼 가격
의 요인들 때문에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각 나라 별 대표 음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문제 없겠지만
쿠킹클래스 자체를 처음 접한다면 베트남에서는 좀 더 고민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의 최대 장점은 바로 [훌륭한 레시피] 입니다.
(레시피북 무료 증정 또한ㅎㅎ)
특히 반쎄오 반죽에 달걀/찹쌀가루를 섞지 않는다는 점.
집집마다 떡국 레시피가 다른 것처럼 같은 메뉴라도 가게마다 맛이 다르잖아요?
베트남 여행 중 이 쿠킹클래스의 반쎄오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기념품 쇼핑이 필수라는 건 후쿠오카 여행에서 잘 배워왔죠.
선물하는 재미를 알아버렸달까요?
운이 좋게도 20kg 위탁 수하물 옵션을 무료로 겟해서
걱정 없이 쇼핑했습니다ㅎㅎ

베트남에선 반미나 쌀국수 토핑으로도 차슈를 많이 먹어서인지 정육점에서도 차슈 형태로 동그랗게 가공된 고기를 팔더랍니다.
통으로 진공포장된 메추리도 한국에선 보기 힘든 장면이죠?
냉장코너에는 전골냄비처럼 커다란 그릇에 담긴 상품들도 많았는데
디쉬를 쉐어하는 베트남의 문화가 반영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니다.
다양하고 값싼 베이커리도 마음 편안해지는 포인트ㅎㅎ

야무진 쇼핑을 마치고 나서는 너무 덥고 지쳐서 마사지 전 iced 에그커피로 당보충 해줬어요.
공주들은 에그커피의 존재에 대해 몰랐는데 제가 데려간 카페를 맘에 들어해서 꽤 뿌듯했답니당ㅎㅎ


스파를 받으면서는 베트남에서의 컵밥 사업을 구상해봤습니다.
1. 위치는 관광객과 현지인이 적당이 섞인 지역
(아시아 여행 온 김에 여러 나라를 경험하고 싶은 서양 관광객과 K-Culture에 호감도가 높은 베트남 GenZ를 동시에 공략)
2. 메뉴는 퓨전 한식을 기반으로 한 컨셉 Variation
(익숙한 식재료를 채용. ex. 피쉬소스 베이스, 쌀국수면 옵션, 고수 토핑 등)
3. 상호는 Bab Kim Good (간판은 구상 중)
4. 기본반찬으로 김치 or 떡볶이 한조각을 포함해서 소비자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이 프로모션 포인트
(궁금하지만 생소해서 돈쓰기 싫은 부분을 과감하게 공략, 베트남엔 기본찬의 개념이 없어 보이는데서 기인함)
5. SCM은 한식세계화나 청년사업지원의 도움을 받으면 수월하지 않을까요?
이외 창업 시기나 Cost 관점 등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
투자 의향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막상 떠나기 아쉬웠는데 기쁘게도 비행기가 지연되어 마지막 식사도 했습니다.
반쎄오 나올 때 너무 크다고 어떻게 먹냐고 난리난리 쳤는데 싹 해치웠네요ㅎㅎ


공주들은 먼저 돌아가고 전 네 시간 뒤 뱅기 타고 귀국했어요.
에그반미 안먹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마지막 타이거랑 냠냠, 다시 생각해도 레전드 의사결정이었네요.
여타 공항 음식들이 그렇듯 맛은 그저 그랬지만
단 돈 $5.5에 여행을 잘 마무리했다는 느낌을 가져가니까요.


참 길었던 여행입니다.
글에서 보였을지 모르겠으나, 여행 내내 소소한 행복과 여유로움을 느꼈어요.
낯선 곳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들도 즐거웠습니다.
숙취까지가 술자리에 포함되는 것처럼
Recover까지가 여행에 포함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주말엔 좀 쉬어야겠습니다.
(당분간은 여행 생각 안 날 것 같아요ㅋㅋ)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는 힘 좀 빼고 돌아올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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