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가 됐다고 상상하는걸 좋아해봐

‘25 Weekly Issue

[ww17] Being present

heeblybly 2025. 5. 1. 13:04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애용!!!!!


정신 없이 흘러간 Weekdays였어요ㅠㅠ
회식도 두 번이나 하구 잠도 잘 못자서 진짜 넘넘 피곤했는데
다행히 주말엔 제 템포를 찾아냈습니다!

(화요일에 회식이긴 한데,,, 금요일에 푸꾸옥가긴 하는데,,,)


그래도~ 걱정은 잠시 미뤄 두고
전무의 ww17 리뷰, 함께해주시겠어요~?

아잉






월요일엔 날씨도 넘 좋구 몸도 찌뿌둥해서 저녁 간단히 먹구 운동장 몇 바퀴 돌러 나왔습니다.

슬슬 일몰 시간이 늦어지는게 초여름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날씨가 좋아지니 트랙에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더군요.

이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왠지 모를 소속감이 들어서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았네용.


(TMI: 김전무는 트랙 걷는 걸 [회전초밥]이라고 부른다.
가끔 컨디션이 좋을 땐 600m걷기 200m뛰기로 인터벌을 하기도 하나 몹시 드문 일이다.)


네 바퀴 째 돌다가

낼 출장인데 칫솔 챙겼나,,? -> 노트북가방 주머니에 넣었던가,,? -> 아 노트북 놓고왔네

이 순서로 알아차리고 그 길로 바로 출근했습니다;

낫 놓고 수확하러 갈 뻔;


확실히 휴식이 부족하니 정신머리도 질질 샙니다.


게이트 찍고 사무실 갔다가 11시간 째 일하고 있는 야근핑을 마주쳐서

문제: 여자 둘이 모이면 (     )다.
정답: 술 먹는

둘도 마찬가지

기숙사 내 [역전할머니맥주] 500cc 4700₩


근황토크로 업무 스트레스 좀 녹였습니다.
딱 두 잔 마셨구요, 소주 안탔습니다.



왜냐면 담날 트윈 출장이라 530기상해야 해서요.

꽃잎이 많이 떨어졌네요


기분 좋게 촉촉하게 적당하게 오는 비가 상쾌해서 꽤 좋았어요.

확실히 정신머리가 없었네요.
이 날도 지하철 개찰구에 사원증 찍으면서 ‘어라? 외않되?’ 이러구있었음;

노페바막+살로몬백팩, 요즘 교복입니다.


출근해서는 새로운 담당 가까운 자리에서 업무를 봤는데
모니터도 없고 먼지도 많고 열악해서 효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파일 여러 개 띄우고 비교하는 작업 해야했어서 특히)

그래도 기다리던 회신(회식x)이 와서 꽤 재밌게 일했어요ㅎㅎ



트윈 지하_[Draft128] 피자꽤괜 치킨꽤별 떡볶이꽤별


퇴근하고는 타 조직과 교류회가 있었어요.
(실장님이 쏜다!)


개발 업무에 있을 땐 이름만 들어봤던 사람들이었는데
다들 개성이 뚜렷해서 대화하는 시간이 꽤 색달랐어요!

2차는 사진이 없네용, 별루 잼없었음.

여의나루역 가‘볼’집

교류회는 대략 이런 분위기 (억텐)




책임님 드랍 팀장님 드랍, 긱사 돌아왔구여

담날은 또 개피곤한 상태로 일하고 칼퇴해서 쉬었습니다.
(개피곤함의 기준은 대략 점심을 거르고 잤느냐 정도임)

퇴근만 하면 눈이 초롱초롱






목요일엔 재판에 참석해야돼서 오전에 우다다다 일해주고 오후 반차를 썼답니다!

반차 맛꿀마


운정역은 첨이에요!
입주하면 운정역-운정중앙역을 많이 이용할 것 같아서 인프라를 미리 좀 보고싶었거든요.

생각보다 부지가 넓고 휑해서 정말 차를 사야 하나 싶습니다,,,

스타필드빌리지? 건축현장임둥


역이랑 연결된 긴 육교를 15분 정도 걸어서
바로 옆 카페에서 블로그 좀 쓰다가 두근두근 출석해줬습니다.

의정부지방법원고양지원파주시법원

자녀 교육ㅠ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대강 말씀드리자면,
제가 한 민사(부당이득금)의 경우 20분 단위로 약 3팀 씩 재판이 진행됐고

피고가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온라인소송으로 제출한 증거자료들에 대한 진위여부/사실관계를 대략 파악하는게 재판 내용의 전부였습니다.

질문은 두 개 받았고 총 3분 정도 걸렸네요.


음,,, 여담으로는 저 말고 다들 쫙빼입은 변호사분들이어서 괜히 쫄았숭니닷,,,

재판을 기다리는 김전무



재판 결과는 이틀 뒤에 피고에게 송달된 후 원고인 저에게도 송달되었고, 당연히 원고 승입니다. 우하하.


판결문에는 제가 소장에 요구한 배상금액과 피고에게 소송비용을 부담하라는 법원의 명령이 적혀있구요,

다음으로 제가 할 일은 이 판결문의 법적 효력을 이용하여 돈을 돌려받기 위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 되겠습니다.
(챗지피티한테 물어봄)


아직 멀었네요ㅠㅠ

내 돈 내놔라 창수야





회식 장소로 향하는 길, 운정호수공원


하지만 정말로 끔찍한 사실은 반차쓰고 회식을 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참외 6개 10000₩


회식 가는 길에 청과에서 참외 충동구매를 해줬는데요,
이 중 두 녀석은 귀가택시에서 책임님과 선임님께 입양보냈답니다ㅋㅋ

향기는 참 달았는데 맛은 약간 아쉬워요.
아무래도 제가 너무 성급했나봐요.
그래도 난 너 사랑한다.

Loving 덜달아참외




매 회식마다 위스키를 먹진 않습니다만


회식은 뭐, 간만에 Big one 이었습니다.
더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넘어갈게용.





니가 내 애인이다


아니 아침에 카톡이 와서 보니까
꼴랑 50박아둔 주식 배당금으로 10을 주더라구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거 받아도 되는건가여? 혹시 보이스피싱인가여?


체코원전은 모두가 아는 호재이니 호재가 아니죠.
계약 전에 눈치껏 팔겠어요,,,



최고 자랑거리 중 하나, 사내에 스벅이 있음.


여유가 좀 생겨서 오후엔 팀원들과 티타임도 즐겨줬어요.

당연히 얻어먹었구요,
딸기초코생크림케이크가 참 맛있더라구요?
요거트맛이 살짝 나는 크림이 킥이에요. 스벅 간만에 디저트 잘뽑았네요.

평온한 금요일 밤 보냈습니다.






두근두근 토요일입니다.

이번 주, 김전무가 향하는 곳은?

제로 아이스티는 너무 달아서 물을 3배 정도 희석하면 제 입에 딱 맞아요.

초면에 실례지만 길좀 비켜주시궸어요?


동묘입니다!

좋아하는 발찌도 차줬어요.




첨엔 빈티지 의류 업어오고싶어서 알아보다가
입주가 예정되니 갑지기 빈티지 식기가 너무 예뻐보이는구 있쬬!?

근데 결론적으로는 헌책방에서 책만 가득 데려왔어요.
늦은 오후 쯤 도착하니 그릇 가게들은 다 문을 닫더라구요ㅠㅠ

다음에 오면 되지만서도 아쉬운 맘,,,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면서도
이렇게 어긋나는 건 내가 그만큼 간절하지 않은 마음이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당선 노하우100 /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 (안삼)

베트남 가서 입을 빈티지 니트 구매 15000₩

귀염둥이 간식

이브 생로랑 / 아르마나

하버드생 or 1호선빌런


세 시간을 구경만 했는데도 너무 재밌더라는,,,

의류보다는 생필품이나 식기, 책들이 훨씬 매력적이었구
다만 먼지랑 벌레가 엄청 많아서 넘 오래 있으니 눈이 따가웠어용ㅠㅠ

여러분은 살거 딱딱 정해서 후딱 보고 종로로 한템포 빠르게 넘어가세용~!



종로_[10막창] (십막창 아니고 일공막창 이라고 읽습니다)


4월 중순, 종로 야장에서 갈매기살을 먹을 생각을 한 나는 참으로 어리석구나.

길바닥에 사람이 그냥 바글바글바글바글


기가 너무 빨려서 그나마 한적한 골목 어느 막창집에 도망치듯 들어왔구요,

종일 걷다가 소맥에 막창 먹으니 긴장이 탁! 풀리면서 도파민이 빡! 나왔습니다.
(알중인가요?)


아무렴 어때. 맛있고 즐거웠어요.



연등회에서 본 불속성 호랭이와 프리지아를 든 나


2차 가려다가 그냥 걸었습니다.

사람이 넘 많아서 그나마 자리 있는 가게로 들어갔는데
원하는 메뉴 안됨. 한참 기다렸는데 세팅 안됨. (사람이 엄청 많긴 했음) << 여기서부터 놀 시간 줄어들어서 초조해지기 시작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부도 왕왕 울리는데 소리지르는 사장님때문에 정신없고 시끄러워서 패닉옴

도망치듯이 나왔습니다;;

빠른 판단 덕에 더 나쁜 상황은 모면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정말로,,,

불편한 외부 자극이 오면 대략 이런 상태가 됩니다ㅠㅠ






그래도 마침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연등회가 열려서 럭키였네요ㅎㅎ
그리고 마주친 리어카에서 프리지아를 데려온 것 또한 초초초 럭키였습니다. ◌°.(⁎⁰̴̷̷ ∘̬ ⁰̴̷̷⁎).°◌

만개한 프리지아 한 단 3000₩


글을 쓰는 지금도 프리지아 향기가 퐁퐁 풍겨요.



일요일엔 여름 옷이랑 모자들 다 꺼내서 세탁해주고
롤토체스 하고 놀다가 책읽다가 낮잠도 자다가
그렇게 보냈습니다.

회식 없는 날 저녁은 보통 이 식단인데, 밥이랑 샐러드랑 왔다갔다해요.

가구 배치도 조금 고민해봤습니다ㅎㅎ




오랜만에 여유 챙겨줘서 땡큐!

긴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에너지를 유지하는 게 또 중요하니까요ㅎㅎㅎㅎㅎ



다음 주는 푸꾸옥 여행 기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5/2-10 일정이라 또 분량 터지겠네요.

설레서 잠을 못자는것도 조금 큰일,,,



Phu Quoc 방범활동에 나서는 김전무